여당 급박 구도속 문희상, 강성종 중도파 같은 노선 “탈당자 돌아오라”
열린우리당이 지난달 29일 중앙위원회를 열고 기간당원제 폐지 등 당헌 개정안을 통과시키고 전당대회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킴에 따라 연쇄 탈당행렬이 누그러지고 지역에서 당원대회가 열리게 됐다.
열린우리당은 중앙위원회에서 위원 63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간당원제를 폐지하고 기초, 공로 당원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당헌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또 전당대회 안건도 만장일치로 통과돼 전당대회가 열릴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달 30일 전당대회 준비위를 열고 전당대회에서 새 지도부를 합의 추대하는 문제를 논의했다.
지역출신으로 중도파 좌장격인 문희상 의원(의정부 갑)은 이번 중앙위원회 개최를 통해 “전당대회에서 결론을 찾아야 한다”는 지론을 펴온 만큼 중앙위의 결과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문의원은 “전당대회까지 질서있게 가야하며 힘들다고 미리 쪼개는 것은 원칙이 아니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 지난달 21일 치르기로 했던 의정부 갑·을구 전당대회가 열린우리당 기간당원 11명의 당
헌개정 효력정지가처분 신청으로 무산됐다가 다시 치르게 됨에 따라 문·강의원도 조직구도 재정비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달 26일 문의원은 수도권 의원들과 만나 중앙위원회와 전당대회와 관련해 중지를 모았다.
문의원은 전당대회가 열리면 1개월내 범여권 통합 신당 창당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강성종 의원(의정부 을)도 행보를 같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강경 신당파 의원들은 “전당대회가 치러진다 해도 열린우리당의 리모델링에 불과해 민심을 되돌리지도 못할 뿐 아니라 정계개편을 위한 시간만 허비 하게 된다”는 여론이 일면서 집단 탈당설도 나오고 있어 또 한번의 연쇄 탈당행이 예측되기도 한다.
이같은 관측에 문의원은 “중앙위원회는 당원들의 뜻이 도출된 결과”라며 “더이상 탈당이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또 “탈당한 의원들도 돌아오라”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지역 당원대회는 오는 4일 3시 삼천리예식장에서 개최되며 문희상, 강성종의원이 갑·을구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에 출마,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을 선출하게 된다.
2007.2.1
이미숙 기자 uifocu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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