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호선은 태동 ‘진통중’
지하철 7·8호선 의정부, 양주, 포천시 유치 추진이 수면아래 진통을 거듭하고 있는 반면 의정부, 포천 대신 남양주를 선택한 4호선 추진이 급물살을 타고 있어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지난 5일 노원구 국회의원인 우원식·정봉주 의원과 남양주 박기춘, 최재성 의원 등 열린우리당 9명 의원들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지하철 4호선 연장과 서울 노원구 창동차량기지 이전을 건교부에 적극 건의키로 하고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의원들은 지하철 4호선 진접, 오남 유치추진위원회와 창동철도차량기지 이전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위원장에 각각 박기춘 의원과 우원식 의원을 추대했다.
이날 전격 개최된 지하철 4호선 연장 관련 모임에는 여당의 김근태 의장과 해당지역 국회의원들, 윤호중, 장경수, 조일현, 이용희 의원 등 9명이 참석했다.
지하철 4호선 남양주 연장으로 남양주시는 별내선 13.1km의 지하철 8호선을 4호선과 연결해 교통망을 획기적으로 구축하게 되고 노원구는 시급하던 창동차량기지 이전을 해결하고 그 자리에 서울 동북부 최대의 허브타운을 조성하는 윈윈 전략을 성사시키게 됐다.
이같은 지하철 4호선 남양주 연장 추진 급물살은 의정부, 포천시민들에게 상대적 상실감을 안겨주고 있다.
당초 노원구는 창동차량기지를 의정부시 장암동 7호선 장암차량기지로 이전하고 7호선을 포천으로 연장 추진해 4호선과 7호선이 연결되는 전략을 추진해오다 결국 남양주 노선을 선택했다.
소식을 접한 의정부, 포천시민들은 부러워하면서도 7·8호선 연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
현재 의정부에서는 지하철 7호선 및 8호선 의정부 연장을 위한 운동이 추진되고 있지만 주민간 이견과 지자체와의 합의점이 성사되지 못해 심각한 진통을 겪고 있다.
양주시는 7호선 양주 연장을 경기도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4호선 연장 추진위는 건교부에 이 사업이 광역교통기본계획에 우선순위로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에 나설 방침이다.
또 남양주시와 노원구는 양 자치단체 공동으로 지하철 4호선 연장과 창동차량기지 이전에 대한 사업 타당성 조사용역을 이주중 발주할 예정이다.
2007.2.8
이미숙 기자 uifocu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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