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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성모병원 홍윤정 교수, 알츠하이머병 치매환자 안전하고 효율적 치료표준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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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2019-07-27 01:02:46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신경과 홍윤정 교수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치매환자에서 고용량 도네페질 복약 초기 4주간 용량 적정의 유효성에 관한 임상시험논문을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Alzheimer's Research & Therapy’ 에 발표하여 연구와 실제 환자 사례를 통해 과학적인 증거를 마련했다.

알츠하이머병 치매 환자의 인지기능 개선을 위해서 도네페질이 주로 이용된다.

고용량의 (23mg) 도네페질은 기존의 10mg 표준용량에서 인지개선 효과가 기대에 못 미치는 경우에 중기 또는 말기 치매환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도네페질은 용량이 클수록 더 효과가 크기는 하지만, 고용량에서 약물부작용 위험성도 함께 증가하기 때문에 치매환자들에서 약물을 증량하다가 부작용 때문에 중단하는 경우가 약 20-30% 정도로 많았다.

따라서, 전문의들은 고용량의 도네페질을 사용할 때 초기 4주간에 용량적정(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23mg으로 바로 증량하지 않고 중간용량을 거치는 것)을 권고하고 있으나, 그 동안은 이에 대한 검증 연구가 없었다.

홍윤정 교수 연구팀은 고용량 도네페질의 약물 순응도를 높이기 위해 증량하는 과정에서 초기 4주간 15mg으로 용량적정을 시행하였을 경우 바로 23mg으로 증량하는 환자 보다 더 약물부작용이 적고 환자들이 내약성 (tolerability)이 좋은지를 확인하기 위해 연구를 계획하였다.

175명의 알츠하이머병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3년간 이루어진 무작위배정 임상시험이었으며, 기존에 10mg의 도네페질을 부작용 없이 사용중인 중기 또는 말기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연구가 이루어졌다.

연구 결과, 초기 4주간 용량적정을 시행하였을 때 메스꺼움 (nausea), 어지럼증 (dizziness), 두통 (headache) 등의 주요 부작용이 감소하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특히 메스꺼움의 경우 약물적정 없이는 24%의 환자에서 호소하였는데, 15mg의 중간용량을 초기에 사용하였을 때 7.8%로 부작용 발생률이 감소하였다.

용량적정을 시행하였을 때 오심은 약 33%, 어지럼증은 약 45% 확률로 발생위험도를 줄일 수 있었다.

또한, 용량적정을 시행하는 방법으로 전문가들이 주로 사용하고 있는 초기 4주간 15mg사용초기 4주간 10mg 도네페질과 23mg 도네페질 번갈아 사용중에서는 전자가 부작용을 줄이는 데에 더 유효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신경과 홍윤정 교수는 적정량의 도네페질 용량 처방으로 메스꺼움, 현기증 같은 신경성 부작용을 줄일 수 있어 안전한 치료에 표준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하며 용량적정 치료에 대해 지금까지는 의료보험이 되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서도 향후 수가가 적용되었으면 한다고 기대를 표했다.

 

2019-07-27 01:02:46 수정 이미숙 기자 ( uifocus@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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