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공고와 경복대, 동두천외고, 경민대, 한북대 학생들 혈압과 혈당 체크, 페이스페인팅, 네일아트 등 봉사

의정부보훈지청(지청장 정순태)이 지난 9일 연평도 포격 도발 3주기를 맞아 동두천 자유수호박물관 앞 야외공연장에서 나라사랑을 위해 재능기부 및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는 나라사랑 앞섬이들의 무대인 대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의정부공고와 경복대, 동두천외고, 경민대, 한북대 등 청소년 나라사랑 앞섬이들과 국가유공자 어르신, 오세창 동두천시장, 최경자 의정부시의회 의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여한 5개 학교 나라사랑 앞섬이들은 축제 형식을 통해 재능기부와 봉사활동을 벌였으며 앞섬이 학생 2명의 사회로 진행했다.

의정부공고와 경복대, 동두천외고 나라사랑 앞섬이 학생들이 비보이 공연과 댄스, 노래, 외국어 공연 등을 선보여 어르신들 앞에서 갈고 닦은 실력과 숨은 끼 등 재능 발산해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 경민대, 한북대 학생들은 부스를 마련하고 국가유공 어르신들의 혈압과 혈당을 체크하고 페에스페인팅, 네일아트 등 봉사활동을 벌였으며 경품추첨의 시간도 가졌다.

정순태 의정부보훈지청장은 "오늘 행사는 학생이나 시민을 동원하지 않고 자발적 행사로 하기위해 사회도 학생들 스스로 하게 했는데 잘 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이어 "11월 11일을 젊은 세대들은 이 날을 빼빼로 데이라고 하는데 11월 11일은 세계 제1차대전이 종전한 날로 영국 등 영연방에서는 현충일이다. 11월 11일 6.25에 참전했던 국들이 11시 정각에 부산을 향해 묵념을 하면서 추념을 한다. 또 11월 17일은 순국선열의 날이다. 일제 36년 식민지 하에서 조국 독립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을 기리는 날이다. 11월 23일은 북한의 연평도 사격으로 우리 군인들과 민간인이 희생된 날이다. 11월은 이렇게 독립과 호국이 같이 어우러져 있는 그런 달"이라고 설명하고 "동두천 지역은 독립유공자 추모비가 있고 6.25때 우리 조국을 지키기 위해 참전했던 룩샘부르크 참전비가 있으며 이 모든 자유와 안보를 담아놓은 자유수호평화박물관이 있는 등 동두천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안보 요충지로 이 장소를 행사장소로 택했다"고 강조했다.

정 지청장은 또 "오늘 행사는 동두천외고와 경민, 한북대 등 나라사랑 앞섬이 학생들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어르신들에게 감사를 드리기 위해 학생 스스로 주관한 첫 행사"라며 "이 작은 불씨가 꺼지지 않는 한 대한민국이 더 발전할 것과 어르신들의 희생을 헛되지 않게 잘 지켜지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오세창 동두천 시장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어르신들에게 많은 것을 해드려야 되나 받는 입장에서는 미미할 것이라 생각되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동두천시도 많이 발전하고 있는데 국가를 지켜준 공헌 덕에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되며 동두천시도 어려운 여건이나 여러분들의 권익을 위해 다 한층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보훈지청의 청소년 나라사랑 앞섬이들은 의정부보훈지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9개 학교로 재능기부와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