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권양숙여사 추천사 실려
민주당 김진표 국회의원이 오는 17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정치를 왜 합니까?' '줄탁'이라는 두 권의 책을 내고 출판기념회를 연다.
김진표 의원은 "책 정치를 왜 합니까?를 통해 정치가 국민에게 희망을 주지 못하고 오히려 걱정을 끼치고 있는 상황에서 도대체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함께 고민해보고 싶었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 책에서 정치에 대해 "대립과 갈등을 뛰어넘어 대화와 타협을 통해 우리사회를 변화.발전시키고 국민통합의 용광로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책에는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과 권양숙 아름다운봉하 이사장의 추천사가 실려 눈길을 끌었다.
이희호 이사장은 추천사에서 김진표 의원에 대해 "김대중 대통령이 성공적으로 경제위기를 극복하는데 헌신적으로 보필했던 최고의 공무원"이라고 칭찬했다.
권양숙 이사장은 "김진표 의원의 국민을 위한 힘찬 발걸음에 성원을 보낸다"고 응원했다.
김 의원은 '정치를 왜 합니까?'에서 개인 성장과정, 김대중.노무현 대통령과의 인연, 우리시대의 바람직한 리더십, 경기도의 미래 비전 등을 진솔하게 풀어냈다.
김진표 의원은 특히 "경기도가 서울의 금융서비스, 인천의 물류서비스와 연계한 동북아 환황해경제권 허브로서 대한민국을 G20에서 G7으로 이끄는 기관차 역할을 해야 한다"며 “"경기도가 살아야 대한민국이 살 수 있으며, 이를 위해 고부가 가치 첨단산업 중심의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만들어 ‘경제 광개토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다른 저서 '줄탁'에서 "병아리가 알에서 나오려면 어미닭과 함께 안팎에서 쪼아야 한다는 의미의 줄탁동기에서 제목을 가져왔다"며 "정치도 이와 마친가지로 국민과 서로 소통하고 합심해서 줄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줄탁'은 김진표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 파기, 국정원 개혁, 무상보육, 인사파동 등 각종 현안에 대해 그동안 블로그, 트위터 등 SNS와 언론에 기고한 글 모음집이다.
김진표 의원은 이 책에서 특유의 날카로운 통찰을 통해 "나는 무조건 옳다는 식의 권위주의 시대 무오류의 함정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등 대통령을 향해 돌직구를 날렸다.
김 의원은 또 "박근혜 정부 들어서도 부자감세 기조가 이어져 10대 재벌 대기업의 잉여금이 477조원, 유보율은 자본금의 17배에 육박한다"며 "부자감세 철회를 통해 재원을 마련하여 그 돈으로 민생·복지 예산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김한길 민주당 대표, 전병헌 원내대표,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최경환 원내대표가 축사를 할 예정이다.
특히 김대중 대통령의 영원한 비서실장으로 불리는 권노갑 민주당 상임고문, 임창열 전 경기지사가 축사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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